"포스코, 더이상의 무리한 투자는 없다" 신한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 유지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포스코에 대해 더이상의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여부, 포스코엠텍 사업철수 여부, 동부제철 인수 여부"라며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매각의 경우 단기간에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엠텍의 청산이나 지분 매각에 대해선 명백하게 부인했고, 자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알려진 내용과는 다소 상이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동부제철 인천공장, 당진발전소 인수의 경우 포스코 CEO가 한국철강협회 회장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인수 자금이 초기 1조2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까지 하락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철강 시황의 추가악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 투자계획 축소라든지 재무구조 개선안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