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19분 방송 파행…시청률 반짝 상승
KBS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단축 방송된 KBS '뉴스 9'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뉴스9'는 시청률 21.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분이 기록한 17.4%보다 무려 4.2%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뉴스9'는 제작거부에 동참한 최영철 앵커가 불참하면서 평소 30분 분량보다 짧은 19분만 방송됐다. 단독으로 진행한 이현주 앵커는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인해 저 혼자 진행하게 됐다. 이 진통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을 전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BS 기자협회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로 제기된 청와대 보도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길 사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히자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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