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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층간소음' 갈등에 그만… 윗집 이웃 살해


입력 2014.05.18 10:43 수정 2014.05.18 10:44        스팟뉴스팀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서 흉기 휘둘러 사망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갈등 빚어

층간 소음이 또 다시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싸우던 중 윗집에 사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조모(54)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날인 17일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조씨는 오후 9시께 위층 집을 찾아가 "쿵쿵대는 소리가 들린다"며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위층 주민인 진모(48)씨와 시비가 붙었다.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는 과정에서 조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갖고 올라와 진씨의 복부를 찔렀고 진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조씨도 진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눈 주위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진씨는 이날 아버지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이 같은 화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두 사람은 이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다툰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지만 조씨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어 지난해 옆동으로 이사를 간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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