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MBC 명예훼손 고소에 "흔쾌히 받아드립니다"

MBC "명예훼손" VS 이상호 "훼손될 명예 무엇이 있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트위터 화면 캡처.

MBC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상호 기자가 "85번째 소송 흔쾌히 받아드린다"고 응수했다.

지난 15일 지난 15일 MBC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발행인 김영우 씨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 해직기자인 이 기자는 지난 8일 진도 팽목항에서 "MBC가 언론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왜곡 보도로 대통령을 옹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기자는 MBC 뉴스를 일컬어 "뉴스가 아닌 흉기"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MBC는 지난 15일 고발뉴스 발행인과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한 것.

MBC 측은 이상호 기자가 고발뉴스를 진행하면서 'MBC가 언론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왜곡 보도로 대통령을 옹위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문화방송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MBC에 훼손될 명예가 무엇이 남아있는지 성실하게 짚어드리겠다"고 비꼬면서 "85번째 소송 흔쾌히 받아드린다"고 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