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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감독, X 먹어라” 막말 논란…나스리 여자친구 피소


입력 2014.05.17 15:45 수정 2014.05.17 16:2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나스리 대표팀 탈락에 트위터 통해 막말

데샹 감독-프랑스축구협회, 법적 대응 나서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향해 막말을 퍼부은 사미르 나스리의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BFM TV 동영상 캡처)

프랑스 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46)이 사미르 나스리(27·맨체스터 시티)의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방송 RMC는 “데샹 감독과 프랑스축구협회가 아나라 아타네스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렇다. 나스리의 여자친구이자 잉글랜드 출신의 모델 겸 가수인 아나테스는 나스리가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제외되자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X 먹어라, 데샹 X 먹어라, 이런 망할 감독을 봤나”라고 남겼다.

비난 여론에 휩싸이자 아타네스는 "프랑스 국민들이 나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한다. 내 글은 국가 전체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데샹 감독의 변호인은 "아타네스가 데샹 감독을 공공연하게 모욕했다. 파리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유죄로 판결날 경우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스리는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우크라이나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부름 받지 못했고, 끝내 프랑스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것이다.

데샹 감독은 "나스리는 후보로 있으면 항상 불만을 터뜨린다. 이는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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