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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탄광사고, 총리 보좌관 시위 참가자 폭행


입력 2014.05.16 15:39 수정 2014.05.16 15:40        스팟뉴스팀

터키 소마 탄광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4일째, 에르도안 총리의 보좌관이 시위 중인 한 시위대를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예르켈 총리 보좌관은 소마 탄광 폭발사고 현장에서 시위대의 한 사람에게 발길질을 했다. 이는 에르도안 총리의 방문에 시민들이 공격하고, 총리가 급히 피신하자 시위대에 화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4일 에르도안 총리는 소마 탄광 방문 기자회견에서 "탄광사고는 터키에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사고가 나면 희생자가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터키는 나은 편이다"라는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총리는 망언 이후 성난 여론이 들끊자 “작은 것도 빠뜨리지 않겠으며 사소한 과실도 묵인하지 않겠다”며 강한 사고 처리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미 돌아선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고 전해졌다.

탄광 사고로 사망자는 300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 이후 탄광에 갇힌 광부 140여 명 중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터키 당국의 에너지 산업 민영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안전 규제가 최악의 참사를 불러왔다는 비판 속에 에르도안 총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현재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등 터키 곳곳에서 수천 명이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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