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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WTO 다자통상체제 발전 계속 협조"


입력 2014.05.16 15:44 수정 2014.05.16 15:48        최용민 기자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을 만나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다자통상체제 전망,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진전방안, 우리나라와 WTO간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잠깐 인사 나눌 기회가 있었는 데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위로해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먼저 소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기회를 빌려 WTO 전체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WTO를 통한 다자통상체제 발전에 계속 협조할 것"이라며 WTO 사무국에 보다 많은 우리 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WTO의 핵심과제인 발리각료회의 결과 이행 및 DDA 협상 작업계획 수립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무역자유화는 전 세계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계속 필요한 만큼, 보호주의에 대한 WTO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전세계적인 지역주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다자통상체제는 국제통화체제와 함께 양대 국제경제질서인 만큼 다자통상체제는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WTO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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