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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40대와 충청권서 ↓


입력 2014.05.02 16:46 수정 2014.05.02 16:50        스팟뉴스팀

문화일보·한국갤럽 조사서 국정운영 긍정평가 52.8%

새정치민주연합, 반사이익 못 챙기고 오히려 하락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와 새누리당 지지율 급락의 중심에는 40대와 충청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문화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와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면서 그 이유로 “40대와 충청권, 화이트칼라 등이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 매체가 한 달 전 실시한 여론조사 당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 40대의 비율은 62.1%였으나 이번에는 42.7%에 그쳤다. 무려 19.4%p 하락한 것이다.

아울러 전체적인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2.8%, 부정평가는 39.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1%였다.

앞서 해당 매체가 실시한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는 2013년 추석 때 72.5%, 창간 특집조사 당시 63.6%, 2014년 신년 조사 때 55.8%, 지난 3월 31일~4월 1일 조사에서 65.6%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0%, 새정치민주연합이 20.6%, 통합진보당 3.1%, 정의당 2.1%, 기타 정당 0.3% 순으로 새누리당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나 한 달 새 10.2%p나 지지율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무당층은 43.8%였다.

같은 날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 부정평가는 40%, 모름·응답 거절은 총 12%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는 철도 노조 파업과 공기업 민영화 논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확산 때인 작년 12월 셋째 주 긍정률(48%), 부정률(41%)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달 14~17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59%, 부정평가가 28%였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긍정·부정률이 각각 45%로 팽팽히 맞섰고, 2030세대의 61%가 부정적인 반면, 50대의 64%와 60세 이상 77%는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9%, 새정치연합이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없음·의견유보가 34%로 2주 전에 비해 새누리당이 6%p, 새정치연합은 1%p 하락했으며, 무당파는 8%p 늘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 높아

한국갤럽은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에 비해 일찌감치 지방선거 경선에 나서며 2주 전까지는 상승세에 있었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드러난 현 정부의 미흡함에 일부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국정운영 부정평가 이유로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35%)을 1위로 꼽았다.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가 17%,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가 13%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사고에 대한 정부의 수습과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82%, ‘적절했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정홍원 국무총리가 밝힌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못했다’가 73%, ‘적절했다’가 14%로 세월호 사고로 인한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이 악재를 겪고 있음에도 반사 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문화일보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한 달 전보다 12.8%p 떨어지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10.2%p 하락했으나 새정치연합은 2.9%p로 매우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3월 첫째 주 31%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24%로 오히려 하락세였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이에 대해 “야당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여권 책임론을 펴고 있지만, 정작 스스로가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는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이 여당에서 등 돌린 여론이 야당으로 가지 않고 그대로 무관심층으로 쏠리게 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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