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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의혹 제기에 언딘 "법적 대응 불사"


입력 2014.04.29 18:10 수정 2014.04.29 18:14        스팟뉴스팀

"JTBC 보도 사실이면 대표직 포함 모든 것 내려놓을 것"

언딘 홈페이지 캡처.
JTBC가 28일 ‘뉴스9’를 통해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에 얽힌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 언딘 측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했다.

언딘은 29일 오전 11시10분경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시신 발견을 부도덕하게 묘사해 구조 요원들이 정신적 공황 상태”라며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언딘 측은 또 “유리창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팀은 민간 잠수사 팀이 맞지만 민간 잠수사들이 해머를 가지고 유리창을 가격했으나 깨지 못했다”며 “(우리가) 특수 제작한 해머를 들고 3개조 6인의 잠수부를 투입해 3명의 실종자를 인양하고 1명을 추가로 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해당 의혹이 좀처럼 종식되지 않자 현재 세월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언딘의 김상윤 대표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언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JTBC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회사의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이다”며 “JTBC의 보도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취할 것이다”고 공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구조작업 관련 수많은 루머가 시중에 떠돌고 있다”며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도 넘쳐나지만 그 사안에 대해 일일이 대응치 않은 것은 소모적인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모든 상황이 정리되면 조사를 받거나 일체의 의혹없이 소상하게 내용을 정리해 한 치의 의혹없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는 28일 '뉴스9' 보도에서 민간잠수사의 말을 인용해 언딘이 세월호의 시신 인양을 지연시키고 시신 인양시 언딘이 한 것처럼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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