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일정, 만만치 않은 상대 A.J. 버넷
37세 베테랑 버넷, 승리 없이 1패 2.74ERA
SF전 8실점 딛고 홈에서 첫 승 따낼지 관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등판일정 6번째 상대는 베테랑 A.J. 버넷으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무실점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류현진은 여세를 몰아 홈 첫 승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원정에서 3승 및 26이닝 무실점이라는 최상의 투구를 선보였지만, 정작 홈에서는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 5일 첫 시즌 홈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맞이해 데뷔 이래 최악인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으로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될 필라델피아(9승10패)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팀 타율은 0.257으로 내셔널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전 1경기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A.J. 버넷도 만만치가 않다. 어느덧 37세 베테랑이 된 버넷이지만 올 시즌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74로 훌륭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좌익수)와 야시엘 푸이그(우익수)가 테이블세터를 맡고, 핸리 라미레스(유격수)-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맷 켐프(중견수)가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이어 후안 유리베(3루수)-디 고든(2루수)-팀 페데로위츠(포수)-류현진(투수) 순으로 필라델피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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