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권은희 "부적절한 행동, 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4.04.22 16:39 수정 2014.04.22 17:25        이슬기 기자

권은희, 경찰 조사 앞두고 "적절한 시기에 두 분 찾아뵙고 사죄"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폄훼하는 글을 게재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권은희 의원 페이스북 캡처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으로 폄훼한 글과 관련해 22일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자신의 오해로 해당 글을 게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요일에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그 글들을 접하게 됐다. 내가 봤을 때 진도 영상이나 밀양 송전탑 사진의 두 사람이 똑같은 분이었다”면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구나 해서 그 사진을 퍼서 내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권 의원은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글 아래에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이 와중에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온라인에 떠도는 터무니없는 비방, 악의적인 비난에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는 내용을 직접 작성한 바 있다. 이후 해당 글에는 ‘밀양 사진에 진도 동영상에 나온 인물이 덧씌워졌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내가 확인하고 덧씌워진 흔적이 있었다. 그래서 글을 내리고 덧씌운 흔적이 있다고 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동영상과 사진 속에 두 분이 진도에 계신 학부모라고 들었다. 적절한 시기에 두 분을 찾아뵙고 별도로 사죄드리겠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이 분들에게 심적 부담을 드리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에 한 점 거짓이 없는 것을 말씀드린다”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대구 성서경찰서는 페이스북 피해자로 알려진 여성 A씨(41)가 지난 20일 권 의원 등 18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에 간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