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3이닝 5K 부활 역투 ‘미일 통산 2000K’
3-3 맞선 11회부터 3이닝 완벽하게 틀어막아
당분간 중간계투 활약, 선발진입 기회 노려
‘원조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가 모처럼 전성기와 같은 위용을 뽐냈다.
마쓰자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을 책임진 마쓰자카는 피안타 없이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는 최고 90마일(약 145Km)로 예전에 비해 떨어졌지만, 특유의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특히 마쓰자카는 전날에 이어 연투를 선보였다. 그동안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주로 선발로 활약해온 마쓰자카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건 지난 2004년 일본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마쓰자카는 전날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재진입 가능성을 남겼다.
마쓰자카는 또 미일 통산 20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하던 일본 리그에서 1355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마쓰자카는 이날 경기까지 메이저리그에서 648개를 잡아내 통산 2003탈삼진을 기록했다.
일본인투수가 미일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한 건 노모 히데오, 이시이 가즈히사, 구로다 히로키 이후 4번째다.
한편, 메츠는 14회말 결승점을 뽑아 4-3 승리했으며, 마쓰자카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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