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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도크로 올린다면...한눈에 보는 인양 작업


입력 2014.04.22 11:23 수정 2014.04.22 17:31        이상휘 선임기자

<그림>인양포인트 확인부터 고박작업까지 7단계

플로팅도크로 선박이 인양될 때 단계별 그림. ⓒ데일리안 이상휘 기자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며 조심스럽게 선박 인양에 대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팽목항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21일 생존 사망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2~3일내 구조를 마쳐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 구조, 후 인양’을 정부에 요구했고 정부측 역시 실종자 가족의 동의없이는 선체를 인양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선체 인양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실종자 가족의 요구 직후 인양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인양방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국내 최대인 8000톤 크레인 등 대형 해상크레인 5대가 도착해 있고,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도크 역시 대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플로팅도크로 인양이 된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1단계는 잠수부들이 수중에 있는 세월호에 대한 플로팅 포인트, 즉 인양 포인트 지점을 찾아낸다. 이후 체인을 연결하는데, 이때 해상 크레인 선장 및 실무진들과의 치밀한 작업이 이루어진다.

체인 연결작업이 끝나면 플로팅 포인트에 연결된 체인을 대형 해상 크레인을 통해 끌어당긴다. 수중에 있는 세월호는 크레인의 파워와 부력으로 인해 부양하게 되는데, 1만톤이 넘는 중량으로 인해 일정 수면까지만 부양하게 된다. 수면에 올라온 세월호는 크레인으로 무게 중심을 잡고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시켜 놓고 미리 계산된 위치에 정렬한다.

2단계는 수면에 위치된 세월호 바닥으로 플로팅 도크를 진입시킨다. 플로팅 도크는 물로 수평을 조절하는 자동 밸러스트 장치가 되어 있는데, 선상에서 도크를 조절한다. 물을 채워 도크를 세월호에 진입시킬 때는 계산된 수중까지 도크를 잠수시킨 후 타고보트로 끌어서 세월호 바닥에 수평을 맞춰 진입시킨다. 역시 선상에서 밸러스트 장치를 조작하며 작업을 한다.

한편, 세월호를 지지시킬 지지대는 미리 도크위에서 용접작업한 후 완벽한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 후에 도크를 진입시켜야 한다.

3단계는 도크에 설치된 지지대에 세월호가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한 수평 맞춤을 해야 하며,해상크레인도 같이 보조를 맞추며 작업을 진행시킨다.

4단계는 선체인양을 위한 인양줄을 해상크레인에서 치밀하게 조절해 흔들리거나 기울어짐이 없도록 작업한다.

5단계는 도크에 올라온 세월호의 수평이 완벽하다고 판단될 시, 해상크레인에서 작업된 인양줄을 회수한다. 인양줄을 거둔 크레인은 세월호 밖으로 물러선다.

6단계는 해상크레인이 안전하게 물러난 후 플로팅 도크를 부양시킨다. 부양 방법은 밸러스장치에 투입된 물을 빼는 방식으로 수면위로 올린다.

7단계는 부양된 세월호가 인양중 흔들리지 않고 수평이 될 수 있도록 고박작업, 즉 결박작업을 철저히한 후 인양한다.

이상휘 기자 (shon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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