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천우희 "마리옹 코티아르 극찬, 눈물날 정도로 기뻐"
배우 천우희가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티아르의 극찬을 받은 소감을 말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 FM '공형진의 씨네타운-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한공주'의 여주인공 천우희가 출연했다.
천우희는 밀양여중생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공주'에서 주인공 한공주로 열연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공주'는 올해 초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상 등 해외에서 여러 상을 탔다. 지난해 연말 마라케시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영화 '한공주'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영화"라고 극찬했고 당시 심사를 맡은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티아르는 "천우희의 연기가 매우 놀랍고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영화제에서 상 하나쯤은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너무 많은 상을 받아서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했다.
마리옹 코티아르가 극찬한 것과 관련해서는 "감독님이 당시 영화제에서 마리옹 코티아르에게 '내가 코티아르의 팬'이라는 얘기를 전해줬다. 화답으로 마리옹 코티아르가 '내가 이제 그녀(한공주)의 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