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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사상 첫 우승 원동력 ‘근육질 몸매’


입력 2014.04.07 14:12 수정 2014.04.07 14:1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종목별 결선서도 3관왕

"신체조건 불리함 딛기 위해 훈련량 늘려"

체력 훈련에 매진한 손연재. ⓒ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가 사상 처음으로 체조 국제무대 우승의 이정표를 세웠다.

손연재는 6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카테고리B)’ 종목별 결선 볼에서 17.500점으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17.400점)를 제치고 1위를 확정지었다.

곤봉과 리본에서도 정상에 등극한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 우승과 함께 이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을 휩쓸었다. 앞서 열린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손연재의 우승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바로 늘어난 근육량이다. 실제로 손연재는 올 시즌 들어 가녀린 몸이 살짝 살이 붙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훈련에 게을리 임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였다. 올 시즌 들어 근력 강화에 신경을 쏟은 손연재는 하루 10시간이 넘는 훈련을 이어갔고,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식이요법을 병행에 체력을 기를 수 있었다. 따라서 몸무게는 기존 47~48㎏을 유지하는 대신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손연재 역시 시상식이 끝난 뒤 "신체조건이 좋은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의 난도를 높이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량을 늘렸다"며 "힘들긴 하지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들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며 기량향상 비결에 대해 밝혔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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