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새 대통령 '타요버스' 100대 운영키로

4대에서 100대로 늘려 오는 5월5일까지 운행

서울시가 6일 '타요버스'를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늘려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최근 운행과 함께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타요버스’가 대수를 100대로 늘리고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운행된다.

서울시는 6일 기존의 4대였던 ‘타요버스’를 100대로 늘려 4월 한 달 동안만 이벤트를 열기로 예정됐던 기존의 기획을 변경해 어린이날까지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이에 대해 타요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직후 노선과 운행시간을 문의하는 부모들의 전화가 폭주해 버스회사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전폭적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요버스는 현재 EBS에서 방영 중인 유아 프로그램 ‘꼬마버스 타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본 따서 만든 차량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아시아 텔레비전 어워즈 유아프로그램부문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애니메이션 대상을 받을 정도로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타요버스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타요(파란색 370번), 로기(초록색 2016번), 라니(노란색 2211번), 가니(빨간색 9401번)의 얼굴을 버스 앞부분에 입혀 제작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타요버스를 타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이 몰려와 출발 차고지에서부터 기다릴 만큼 인기가 많지만 버스 수가 적어 불편이 많았다“면서 ”버스를 지역별로 균등하게 운행해 많은 어린이가 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