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촌티?’ 빅토리아, 자녀들 진로 바꾼다
디자이너 전직 빅토리아, 과거 베컴 패션 혹평
자녀들에게도 패션 계통 입문 유도.브루클린 이미 스타 모델
가수에서 디자이너로 전직한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39)가 패션 계통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자녀들의 모델 입문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각) ‘디지털 스파이’ 등 해외언론 등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은 “패션 디자이너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것”이라며 “내 손으로 패션의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6년 전 뉴욕서 첫 컬렉션을 열었던 빅토리아는 남편의 첫 인상에 대해 “처음 데이비드 베컴을 봤을 때, 정말 패션이 형편없는 남자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세계 최고의 인기 축구스타의 과거 평가로는 믿기지 않는다.
한 술 더 떠 이런 '촌스러운' 베컴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녀들은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패션업계에 입문 시키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베컴 부부의 슬하 4명 중 장남 브루클린(14)은 최근 ‘맨 어바웃 타운(MAN about Town)’의 표지모델로 데뷔했다. 차남 로미오(11)도 지난해 버버리 컴페인을 통해 패션업계에 입문했다.
일각에서는 “자녀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 학업과 같은 본업에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브루클린의 경우 아버지에 이어 축구선수의 길을 택했지만, 모델 활동 등을 하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많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의 스승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베컴을 이적시킨 것은 축구가 아닌 그 외의 것에 열정을 쏟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축구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설파한 바 있다.
다른 자녀들도 슈퍼스타인 부모들과의 대외활동으로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혼란의 시기가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본인은 물론 남편인 데이비드도 자녀들의 연예계와 모델 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고, 브루클린의 경우 ‘10대 청소년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만큼 모델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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