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간 문제해결력 점수 남학생이 13점 더 높아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 28개국과 비회원국 16개국 등 총 44개국을 대상으로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이 561점으로 OECD 국가 가운데 1위였고 OECD 회원국을 포함한 44개국 조사에서는 562점을 받은 싱가포르가 1위에 올랐다고 한국교육평가원이 1일 밝혔다.
문제해결력은 분명한 해결 방법을 즉각적으로 찾을 수 없는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인지적 과정과 관련된 능력을 말한다.
평균점수는 표본을 통해 산출된 모집단에 대한 추정치로 오차를 포함하는 값이며 OECD는 95% 신뢰 수준에서 각 국가의 순위 범위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평균 점수에서는 싱가포르에 1점 뒤지지만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싱가포르보다 앞설 수도 있기 때문에 두 국가의 순위는 공동 1~2위로 정해졌다.
OECD 평균 점수는 500점이고, 일본이 552점으로 OECD 국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그 다음이 캐나다(526점), 호주(523점), 핀란드(523점) 순이었다.
성별로는 우리나라 남학생의 문제해결력 점수가 567점, 여학생이 554점으로 13점의 점수 차이가 났고, 상위 수준 학생의 비율도 우리나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7.1%p 더 높았다.
하지만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문제해결에 대한 끈기 지수’는 -0.09,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말하는 ‘문제해결에 대한 개방성 지수’는 -0.37을 기록해 OECD 평균인 0.0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