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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마저 AT마드리드와 무승부 ‘4강행 적신호’


입력 2014.04.02 09:39 수정 2014.04.02 09:40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경기 내내 지루한 공격 펼치다 역습골 얻어맞아

또 다른 우승후보 뮌헨도 맨유 원정서 무승부

바르셀로나vs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 FC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 비기며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안방에서 무승부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오는 10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의 무승부를 기록해야만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의외의 성과를 거둔 AT 마드리드는 보다 편한 마음으로 홈경기를 앞두게 됐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하지만 AT 마드리드의 두터운 수비벽을 깨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급기야 후반 11분 디에구로부터 선제골을 얻어맞아 궁지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간신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지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무위로 그치며 무승부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도 있었다. AT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25골)인 디에고 코스타가 전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불운이 발생했다. 디에고는 부상 부위가 재발이 자주 발생하는 햄스트링이라 2차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 역시 같은 시각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 역시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견고한 방패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뮌헨은 주전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홈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한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와 미드필더 하비 마르티네즈도 옐로카드가 누적돼 다음 경기를 쉬어야 한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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