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과 수아레스 골 묶어 토트넘에 대승
리그 1위로 올라서..수아레스 EPL 최다골 노려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4-0 대파했다.
리그 8연승을 질주한 리버풀은 22승5무5패(승점71)로 첼시(승점69)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등극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인 1989-90시즌 우승을 끝으로 24년 무관에 그쳤던 리버풀은 올 시즌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정상을 넘보고 있다.
이날 역시 공격은 불을 뿜었다.
전반 1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전반 24분 ‘득점왕’을 노리는 수아레스의 추가골로 2-0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리그 29호골을 터뜨린 수아레스는 동료 다니엘 스터리지(20골)에 멀찌감치 앞선 득점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 역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을 터뜨린 수아레스는 올 시즌 남은 6경기에서 5골만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수아레스 골로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10분 필리페 쿠티뉴의 중거리 포와 후반 30분 조던 헨더슨의 프리킥 쐐기골을 묶어 4골차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