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윤석민, 첫 실전경기 승리투수…4이닝 2실점

트리플A 구단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전체적으로 안정적 투구..기분 좋은 승리

볼티모어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3회 2사 후 3개의 안타를 맞아 2실점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 연합뉴스

윤석민(28·볼티모어)이 미국 진출 후 첫 선발 등판한 실전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30일(한국시각)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서 열린 산하 트리플A 구단 노포크 타이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3회 2사 후 3개의 안타를 맞아 2실점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볼넷도 없었고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까지 받은 윤석민은 미국 진출 후 첫 선발 등판한 실전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6회까지만 진행됐다. 볼티모어가 리드를 놓치지 않고 4-3으로 이기면서 윤석민도 승리를 챙겼다.

1·2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윤석민은 3-0 앞선 3회말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데이빗 아담스와 후속타자 알렉스 카실라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윤석민은 쿠엔틴 베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베리에게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루에 몰린 윤석민은 연속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숨을 고른 윤석민은 4회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31일 펫코파크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미국 본토 개막전으로 미 전역에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