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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세계선수권 우승…김연아 높은 벽 실감


입력 2014.03.29 22:00 수정 2014.03.30 00: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프리스케이팅 138.03점 기록, 김연아에 못 미쳐

박소연 9위 올라 김연아 우승 이후 최고 기록

세계신기록 경신에 실패한 아사다 마오. ⓒ 게티이미지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높은 벽은 넘지 못했다.

아사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03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78.66점) 합산 216.6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아사다는 홈 이점을 등에 업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높은 점수가 기대됐다.

특별한 실수는 없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데 이어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스핀과 스텝에서도 무난했던 아사다는 연기를 마치자 높은 점수를 기대한 듯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결과는 기술점수(TES) 72.46점+예술점수(PCS) 65.27점 합산 138.03점. 그러나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수(142.71점)에 못 미치는 점수였다. 더불어 김연아가 보유한 프리스케이팅 세계 신기록(150.06점)에도 12점이나 모자랐다.

물론 아사다는 합계기록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사다는 지난 2013 NHK트로피 대회에서 207.59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포스트 김연아’로 손꼽히는 박소연(17·신목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9.39점을 기록해 쇼트 합계 176.61점으로 9위에 올랐다. 또한 동갑내기 라이벌 김해진(17·과천고)은 프리스케이팅 77.99점으로 아쉽게 23위에 머물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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