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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투수 디키, 굴곡진 삶 영화로 제작된다


입력 2014.03.29 09:44 수정 2014.03.29 09:4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영화사 트라이스타 디키의 회고록 판권 구매

어린 시절 성적 학대 불구 최고 투수 성장

디키의 삶이 영화화된다. ⓒ mlb.com

굴곡진 어린 시절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자리에 오른 R.A. 디키(40)의 인생스토리가 영화화된다.

USA 투데이는 28일(현지시간) 영화제작사 트라이스타가 디키의 회고록 '어디에서라도 나는 던진다'의 판권을 샀다고 보도했다. 즉, 영화로 만들기 위함이다.

트라이스타는 디키의 회고록을 앞서 영화로 제작된 미식축구 관련 책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Friday Night Lights)의 저자인 버즈 비싱어에게 각색을 맡길 예정이다.

디키는 회고록에서 과거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놔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하지만 상처를 극복한 디키는 대학 최고 투수로 발돋움했고, 결국 1996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1순위로 지명받았다.

하지만 디키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텍사스 입단을 코앞에 두고 오른쪽 팔꿈치에 인대가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 결국 디키는 텍사스로부터 고작 7만 5000달러의 계약금만을 받았다.

2001년 빅리그 데뷔 후 2009년까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디키는 너클볼을 추가, 전혀 다른 투수로 거듭난다. 2010년 개인 첫 두 자리 수 승수(11승)를 거둔데 이어 이듬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73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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