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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개막전 멀티 히트…일본 언론 덩달아 흥분


입력 2014.03.29 07:00 수정 2014.03.29 07:01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소프트뱅크 이적 첫 타석부터 안타로 산뜻한 출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상대 에이스 괴롭혀

개막전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 ⓒ 연합뉴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2)가 개막전부터 멀티히트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대호는 28일 오후 홈 후쿠오카현 야후돔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가 지바 롯데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였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나루세의 8구째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이루는데 기여했다. 나루세는 이대호와 8구 접전을 벌인 탓에 1회에만 3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1-1 맞선 무사 1,3루에서 나루세의 낮은 체인지업을 통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4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첫 사구를 얻어냈다. 오타니 도모히사가 던진 공에 왼손을 맞은 이대호는 잠시 통증을 호소한 뒤 1루로 걸어 나갔다. 이대호는 10-4로 크게 앞선 7회 다섯 번째 타석에 나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멀티히트 활약과 3번 타자 우치카와의 쐐기 3점 홈런 등을 묶어 11-5 대승했다.

그러자 일본 언론도 이대호를 크게 주목하는 분위기다. '도쿄주니치스포츠'는 "이대호 효과로 소프트뱅크 타선 거침 없었다"는 제목하에 "4번 타자 이대호가 우치카와, 하세가와와 함께 클린업 타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고 전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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