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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 '후계자 키운다'


입력 2014.03.28 21:27 수정 2014.03.28 21: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브라질월드컵 직후 유로2016까지 네덜란드 미래 그려

코치로 블린트 전 아약스 감독, 스타 판 니스텔루이 합류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것은 16년 만이다. ⓒ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월드컵 후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고 28일(한국시각) 발표했다. 이어 “대니 블린트 전 아약스 감독, 판 니스텔루이가 코치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것은 16년 만이다. 계약기간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까지.

은퇴를 거론하기도 했지만 여전한 지도력을 보여준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제안을 수락했다. 히딩크 감독은 재임 기간 감독 후계자도 키우며 네덜란드 대표팀 미래의 초석을 닦을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루이스 판 할 감독과 결별할 예정이다.

히딩크는 1994년부터 4년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당시 네덜란드는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5-0 대파한 이후 4강까지 올랐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를 지휘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쓰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부활을 알렸다.

이후 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벤의 지휘봉을 잡아 박지성과 이영표의 유럽 진출을 도우며 성공을 이어갔다. 호주 대표팀, 러시아 대표팀, 첼시, 터키 대표팀, 지난해 7월까지는 안지 마하치칼라를 거치며 다양한 무대에서 능력을 입증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비롯해 칠레, 호주와 B조에 속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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