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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독일과 '해외프로젝트 금융 공동지원 재보험 협정' 체결


입력 2014.03.27 09:56 수정 2014.03.27 09:57        김영진 기자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양 기관이 공동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기간인 지난 2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독일 무역보험기관 율러헤르메스와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을 위한 재보험 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율러헤르메스 베를린 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번 협정은 한국과 독일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양 기관이 무역보험 형태로 프로젝트 금융을 공동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재보험 협정 내용에 따르면 한 기관이 프로젝트 전체 계약에 대해 일괄적으로 무역보험을 우선 지원하면 다른 한 기관이 자국기업의 수출분 만큼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담하게 된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정을 통한 양 기관의 공조로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금융계약 및 심사절차가 간소화돼 보다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두 기관의 위험분담으로 보다 많은 금융지원이 가능해져 최종적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간 협력강화를 바탕으로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확대돼 우리 기업의 독일 진출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무역보험기관간 협력은 대형화 추세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조달 성공에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양기관간 협력관계가 한껏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는 바, 향후 우리 기업의 금융 및 수주경쟁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수출신용기관과의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무역금융에 대한 고민 없이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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