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7일 민주당 중진들과 오찬
'계파 갈등' 중심 잡아달라는 메시지 전할 듯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민주당 중진 15여명과 오찬을 갖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정오 여의도 한정식집 ‘다원’에서 4선 이상 중진들과 오찬을 갖고 새정치연합이 나아갈 길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4선은 10명, 5선은 4명, 6선은 1명으로 식사 자리에는 총 15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진 의원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안 위원장이 지난 14일 그룹별로 번개 미팅을 해 식사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중진부터 오찬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 만남을 공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과 안 위원장은 지난 14일 저녁, 신당 창당을 앞두고 막걸리 잔을 부딪치며 친목을 다졌다.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쪽 고생하시는 분들께 밥을 한 번 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도 의원총회에서 잡음이 있지 않았느냐”며 “중진들이 계파 갈등과 같은 것에 있어 중심을 좀 잡아달라는 메시지 등을 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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