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민희 "친노종북 신당 배제" 발언 조경태에게 한 말이...


입력 2014.03.14 17:21 수정 2014.03.14 17:29        하윤아 인턴기자

공개서한 보내 "종북, 친노 무엇인지 공개 토론하자"

조경태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이 공개서한을 보냈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14일 “당내 친노종북세력은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에 최민희 의원이 ‘공개서한’을 보냈다.

조 최고위원실에 따르면 전날(13일) 조 최고위원은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정치적 이득과 목적을 위해 아닌 것처럼 해서 따라와선 안 된다”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태에 대해 우유부단하고 제대로 내려놓지 못하고 동조하는 세력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감 놔라 배 놔라’하며 분파·분열적인 신당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이 확인되자 같은 당 최 의원은 ‘조경태 의원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통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종북 친노가 무슨 뜻인가. 종북 또는 친노인가, 아니면 종북 그리고 친노를 지칭하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아무런 개념규정 없이 일부 보수세력이 쳐놓은 야권분열 프레임에 빠져 내부분란을 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지 못한 책임에서 우리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고 언급한 뒤 “누구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못 봤다. 걸핏하면 일부 보수언론과 발을 맞추어 당내외 분란발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종북이 무엇이고 친노가 무엇인지 종북친노는 또 무엇인지 추적해보자”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어 “지금 우리사회는 기로에 섰다. 지방선거에서 언론정치에 기대 민주와 민생을 파괴하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 통합신당으로 하나 되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