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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김연아 왜곡보도 논란…올댓스포츠 “정정 요청했다”


입력 2014.03.09 11:52 수정 2014.03.10 11:51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 패배 인정?

국내 누리꾼 발끈..소속사 대응 나서

IOC 김연아 왜곡보도 논란에 소속사 올댓스포츠가 대응에 나섰다.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 보도한 것과 관련, 올댓스포츠 측이 대응에 나섰다.

IOC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스 올림픽이 2014 소치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등을 집중 조명했다.

IOC는 이 기사에서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패배를 인정했다”며 “김연아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또 IOC는 “김연아가 ‘인스부르크에서는 홍보대사로서 소트니코바를 봤다. 오늘밤에는 우리 두 사람 모두 금메달을 위해 싸웠지만 소트니코바가 노력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김연아가 패배를 인정했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한 것으로 국내 누리꾼들의 반발을 샀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올댓스포츠 측 또한 “어떠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말은 한 적이 없다”면서 “IOC 커뮤니케이션 팀 관계자에게 정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에서 경기를 마친 후 “클린 연기로 준비해온 것을 모두 보여줘 만족한다. 판정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소트니코바에 대한 말은 극도로 아꼈다. 그런 그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를 직접 언급하며 판정결과를 인정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한편, 김연아는 최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김원중과의 열애 소식이 알려져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원중은 김연아보다 6살 연상으로 김연아와 같은 고려대 출신이며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활약 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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