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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폐지 확정…"진심으로 사과, 재발 방지 노력"


입력 2014.03.07 15:40 수정 2014.03.07 15:56        부수정 기자
'짝' 폐지 ⓒ SBS

SBS '짝'이 결국 폐지된다.

SBS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예능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SBS는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짝'은 출연자 사망 사고라는 초유의 사태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모처에서 진행된 '짝' 촬영에 참여했던 일반인 여성 출연자 A씨는 마지막 짝 선택 과정을 남겨두고 5일 오전 2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A씨의 사망 사고를 전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 브리핑에서 A씨의 유서를 공개하고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서에서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 등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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