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경호실장 장현성, 대통령 저격 진범 '충격 반전'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에서 대통령(손현주)을 저격한 진범은 다름아닌 경호실장(장현성) 이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경호실장 함봉수가 대통령의 저격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그려졌다.
이날 대통령 저격범으로 몰린 한태경(박유천)은 진범이 내부인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함봉수를 찾아갔다.
한태경은 함봉수에게 "범인들은 진짜 저격범을 숨기기 위해 EMP를 터뜨렸습니다. 경호관 숙소에서 저격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 경호실장실 창문에서 저격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라며 함봉수를 의심했다.
이어 한태경은 "EMP탄이 터지면 모든 전자 장비가 마비됩니다. 자동차 무전기 노트북, 그리고 시계"라고 말하며 함봉수의 옷에서 손목시계를 꺼냈다. 총격 사건 당시 청수대 내 모든 시계가 멈췄던 것과 달리 함봉수의 시계는 멀쩡했던 것.
한태경은 "평소 EMP탄에 관심이 많으셨나봐요. 아니면 EMP공격이 있을거란 걸 미리 알고 계셨거나"라며 함봉수를 추궁했다.
이내 한태경에게 총을 겨눈 함봉수는 "대통령은 우리가 지킬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 사람은 절대 해선 안되는 일을 저질렀어.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서였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어 함봉수는 "미안하다. 너 때문에 누군가를 또다시 다치게 할 순 없어"라고 한태경을 쏘려 했고 한태경은 "우리 아버지는요? 우리 아버지도 실장님이 지시하신 겁니까"라며 창문으로 탈출했다.
함봉수는 한태경을 향해 총을 쏜 뒤 자신의 팔에 총을 쏘며 한태경을 저격 사건 용의자로 내몰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총성과 함께 실종됐던 대통령이 살아있는 장면이 나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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