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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자살 "내가 살해했다"


입력 2014.03.04 10:33 수정 2014.03.04 10:40        하윤아 인턴기자

살해 현장 인근 아파트 옥상서 투신자살…피해자와 채무관계 드러나

지난 3일 발생한 '서초동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초동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39살 조모 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서초동 J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조 씨는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전날 3일 오후 3시 20분께 서초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신과 금전관계에 있던 이모 씨(3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바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살해당한 이 씨에게 빚을 지고 있었으며, 사건 발생 당일 이들은 지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방문해 사업 관련 내용을 상의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과 복부를 수차례 찔리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어 끝내 목숨을 잃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조 씨에게서 “내가 이 씨를 살해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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