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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미세먼지 '특수'


입력 2014.03.02 11:00 수정 2014.03.03 15:27        김영진 기자

가글액, 코 보습제, 마스크 등 판매 증가

한미약품의 일반약 눈앤, 코앤, 케어가글 등이 미세먼지 여파로 주문량이 약 35% 증가했다. ⓒ한미약품
미세먼저 주의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가 때 아닌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제약업계는 미세먼지로 인해 가글액과 코 보습제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미세먼지 여파로 눈·코·입 건강에 효과적인 일반약 눈앤과 코앤, 케어가글 등 3개 제품에 대한 약품 주문량이 평소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코앤나잘스프레이'는 생체성분인 히알루론산과 피부조직재생에 도움을 주는 덱스판테놀 성분이 포함된 일반의약품으로, 전 연령대에서 부작용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코 보습제이다.

콧속이 건조해 지면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이 몸속으로 그대로 유입되기 때문에 코 보습제 등의 사용으로 콧속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제품은 콧속 질병 원인물질을 분사식으로 씻어내 염증성 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어 미세먼지에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제품이다.

'케어가글'은 일반 가글액과 달리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고기능성 구강청정제로, 외부활동이 잦은 현대인들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인공눈물 제품인 '눈앤점안액 0.5%'의 경우 미세먼지로 유발되는 안구 건조증에 효과적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1회용 단위로 포장돼 외부활동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도 미세먼지와 봄철 황사를 대비한 코 보습제 '비사진'과 구강청결제 '가그린'이 있다.

'비사진'은 콧속 건조함을 해결하고 손상된 코 점막 치료에 효과가 있는 나잘 스프레이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비사진'은 기존 제품들에 비해 주성분인 덱스판테놀의 함량을 높이고 분무액의 점성을 강화해 콧속의 흘러내림을 최소화해 치유효과와 보습력을 강화했다.

또한 동아제약은 마스크 제품 고객을 대상으로 가그린 구매시 황사마스크를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부 약국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마스크인 것으로 파악돼 그 일환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제약도 고성능필터를 사용해 박테리아 및 미세먼지 차단력이 우수한 메디팜크린 마스크와 감염성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코전용 세척액인 노즈후레쉬 제품을 판매 중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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