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화와 함께 힘든 시절 극복할 수 있었어"
제2회 '문화가 있는 날' 기념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 관람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나도 옛날에 굉장히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문화와 함께 하면서 그런 시절들을 극복해 낼 수 있었고, 또 거기서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2회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대학로의 한 소극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뮤지컬 관람에 앞서 “문화라고 그러면 조금 멀리 있는 것 같이 생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너무나 가까이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같이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대학 신입생 등 220여명과 함께 ‘김종욱 찾기’를 관람했다. ‘김종욱 찾기’는 영화와 소설로도 재탄생된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지난 2006년 6월 초연 이후 8년 동안 약 3500회의 공연을 통해 60여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였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는) 우리가 느끼는 기쁨이나 슬픔을 같이 나누는 어떤 가교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예를 들면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골치가 아플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그게 풀어지기도 하고, 어떤 문학작품이나 문화작품을 감상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거기에서 어떤 영감을 얻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우리 삶 속에서 같이 숨 쉬는 그런 것이 문화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문화가 우리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주고 또 에너지와 힘을 주는 그런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고 ‘문화가 있는 날’을 제정하게 된 의미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이 다른 날은 좀 정신없이 지나더라도 이날만은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삶의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얻고 풍족한 삶을 키워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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