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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단축?'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입력 2014.02.25 13:29 수정 2014.02.25 13:36        안치완 객원기자
최근 베스트셀러 순위에 랭크된 책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 예담프렌드

아들만 둔 부모가 흔히 주위 사람들로부터 위로(?)와 공감의 의미로 자주 듣는 말이 있다면 “아들이라 많이 힘드시죠?”다.

딸에 비해 아들은 말썽도 많이 부리고 어수선해 ‘키우기 힘들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연구팀이 인구통계학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들이 많은 가정의 엄마가 딸 가진 엄마보다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인식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아들을 키우는 것이 엄마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 면역력을 약화시킨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최근 발간된 책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예담프렌드 펴냄)는 아들 가진 엄마들이 꼭 한 번은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짚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발간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책에서는 아들 키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단순히 그들이 억세기 때문이 아니라 여자인 엄마가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특성을 아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들의 세계와 방식을 이해해야만 좀 더 수월하게 양육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아들은 왜 일단 화부터 내고 보는지, 왜 게임에 빠지는지, 왜 모든 일에 건성건성 대충 넘어가려하는지 등 남자아이의 본성을 먼저 알아야하며, 자기밖에 모르고 나약한 폭군처럼 행동하는 아들을 만드는 데 엄마도 일조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존중 받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아들을 ‘가난하게’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하게’란 고생스러운 경험을 마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패와 결핍을 직접 맛보고 이를 스스로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엄마의 몫이다.

또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능력,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도와줄 줄 아는 마음 등 엄마가 여자이기 때문에 아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통해 보다 큰 그릇을 가진 남자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딸처럼 알아서 집안일을 도와준다거나 자신의 마음을 세심히 헤아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죄 없는 아들만 탓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제는 남자와 여자의 성향이 태생적으로 많이 다름을 인정하고 아들이기 때문에 더 엄격해야 하는 것, 반대로 더 너그럽게 넘어가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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