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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양심선언 오역…실제 USA 투데이 내용에는?


입력 2014.02.24 11:57 수정 2014.02.24 12: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심판이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 몰아줬다' 내용 없어

판정논란에 대해 ISU "엄격하고 공정했다" 입장 발표

피겨 편파판정에 대한 기사는 오역인 것으로 드러났다.(SBS 화면캡처)

국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일명 ‘피겨 심판 양심선언’이 오역으로 인한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미국의 USA 투데이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 인터뷰를 타전했다.

이를 국내 모 매체가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고 오역, 양심선언을 한 것처럼 번역해 보도했다.

잘못 알려진 기사는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USA 투데이의 실제 보도에는 이런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USA 투데이의 기사에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졌으며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만 나와있다.

한편, 이번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이는 가운데 국제빙상연맹(ISU)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판정은 엄격하고 공정했다. 피겨 심판진은 무작위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부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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