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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폐회식, 이제는 평창!…조수미·이승철 ‘아리랑’ 열창


입력 2014.02.23 20:19 수정 2014.02.25 14:09        이한철 기자

편파판정 얼룩, 논란 남긴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

깃발 이양식 후 한국공연 “평창서 새 지평 연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4일 오전 1시 열린다. 사진은 개회식 장면. ⓒ 연합뉴스

성악가 조수미(52)와 가수 이승철(48), 재즈가수 나윤선(45)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올라 ‘아리랑’ 메들리를 부른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지난해 말 이들을 폐회식 무대를 꾸밀 뮤지션으로 선정하고 꾸준히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동계올림픽 대회기가 소치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전달될 때 ‘동행’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평창 문화예술공연은 평창올림픽의 비전인 ‘New Horizons(새로운 지평)’를 향해 ‘전 세계와 함께 가고 싶다’는 평창의 의지를 담은 ‘동행(A Journey Together)’을 테마로 꾸며진다.

평창 조직위는 이번 공연 준비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 뮤지컬 제작자이자 연출가로 잘 알려진 윤호진 총감독을 비롯해 안애순 무용감독, 양방언 음악감독, 임선옥 의상감독, 임충일 미술감독, 배일환 영상감독 등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인들을 한데 모았다.

윤호진 총감독은 “첨단 기법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독창적인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평창의 깨어남’ ‘함께 꾸는 평창의 꿈’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 등 총 3막으로 구성된다.

조수미, 나윤선, 이승철 외에도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 출신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평창이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나라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조수미, 이승철, 나윤선이 부르게 될 ‘아리랑’은 지난 양방언 음악 감독이 클래식 버전으로 편곡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폐회식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71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나 ‘금메달 4개 이상과 3회 연속 종합순위 톱10 진입’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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