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황우여 '오늘은 이혜훈'...'필승전략' 본격 모색


입력 2014.02.06 20:44 수정 2014.02.06 20:55        백지현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차례로 만날 계획...경선효과 극대화 전략

이혜훈 최고위원, "정치시장에 빼앗긴 서울시민의 삶 돌려드리겠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혜훈 최고위원과 휴대폰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6.4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교통정리’에 나섰다. 당내에서 ‘차출론’, ‘청와대 낙점’ 등 당의 경쟁력을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단호히 입단속을 시키는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본격적인 ‘필승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준 의원과 단독회동을 한데 이어 6일에는 이혜훈 최고위원과도 회동을 가졌다.

황 대표는 여의도 모처에서 이 최고위원과 만나 “당으로서는 좌고우면할 것이 아니라, 국민께 당을 정면으로 심판해 달라는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 최고위원은 당의 필승전략으로 ‘경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선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세부일정에 대해 이른 시일내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최고위원은 “시민들께 그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다”라며 “경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순회토론 등 세부적인 일정들이 빨리 만들어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경선과정 자체가 본선의 일부다. 멋진 모습으로 경선을 마치면 국민들이 이를 기억해서 본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경선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두 대통령 후보가 경선 했을 때 마지막이 참 멋졌고, 나도 울컥했다”면서 “그때 (경선에서) 대통령을 탄생시키고 차기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출마배경에 대해 “대권의 디딤돌로 생각하는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했다”며 “정치시장에게 빼앗긴 서울시장을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승산이나 인기를 따지지 않고 오직 승리 당이 승리하는데 일하겠다”며 “끝까지 서울 시민들에게 뜻을 맡기고 당의 승리로 일하는 마음으로 공정하고 당당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후보와 회동을 가진 황 대표는 조만간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도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황 대표와 김 전 총리와의 회동은 당초 이날로 예정돼 있었지만, 김 전 총리 측에서 비공개 회동을 요구하면서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본인이 원하는 방법으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황 대표와의 단독회동 후 출마에 대한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전 총리까지 출마의사를 분명히 할 경우, 경선 빅매치 성사로 인한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백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