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신한은행 '따뜻한 금융2.0' 가속화
2011년부터 사회공헌활동 박차…은행업 본업 살린 '금융교육프로그램' 주목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금융권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그룹차원에서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판매상품·서비스 점검, 고객평가단제를 도입하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원칙 수립 등 따뜻한 금융에 매진해왔다.
2013년에는 서진원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 산하에 △중소기업지원 △서민금융 △소비자보호 △사회공헌 등 4개의 추진단을 두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자원봉사, 메세나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으며 임직원 모두 소외계층에게 매월 일정금액씩 기부를 하고 있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시간은 연간 총 18만5000시간에 달한다. 직원 개인당 연간 13.1시간의 자원봉사를 한 셈이다.
최근에는 '2013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기부금을 모아 '해피빈 재단'에 이를 전달했다.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통해 1000매의 헌혈증을 한국 백혈병어린이재단과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 65개 사회복지 단체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하는 '동지팥죽 사랑나눔 행사'와 전국 600명의 소외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몰래산타' 등 다양한 봉사 및 기부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은행업이라는 본업을 살린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 소외계층을 연령대별로 세분화시킨 교육 컨텐츠 개발, 진로직업 체험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말에는 교육부의 교육기부 대상 및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 가운데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지난해 100여명의 직원 강사단이 230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35회 이상 교육을 진행했다. 금융권 최초로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체험교육 공간인 '신한청소년금융교육센터"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기부가 아닌 본업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소비자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는 신한은행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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