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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출연한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는 누구?


입력 2014.02.04 08:40 수정 2014.02.04 13:34        부수정 기자
힐링캠프 강신주_방송캡처

철학자 강신주가 그만의 독특한 돌직구로 안방극장을 들었다놨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철학자 강신주가 출연해 시청자들과 MC들의 고민 상담을 해줬다.

이날 "밤 12시만 되면 소심해진다"며 성유리가 고민을 털어놓자 강신주는 "맨얼굴을 보듬어줄 사랑을 하라"며 연애 팁을 조언했다.

MC 김제동은 "사람에 대한 기대도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이제는 없다"고 심경을 고백하자
강신주는 "김제동은 헤어지고 떠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죽어가는 걸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영원할 것 같은 봄날을 꿈꾸며 사랑하지 말아라. 모든 것은 다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배우의 꿈을 꾸고 있지만 50번이나 오디션에서 탈락했다는 28살 힐링캠프의 꽃미남 FD의 고민에는 "꿈을 이루는 방법은 많다. 대학로 극단에 서는 방법도 있다. 오디션을 그렇게 많이 보면서 극단에 설 생각은 왜 하지 않는가"라며 냉철한 돌직구를 선보였다.

고민과 답변 속 명쾌하면서도 돌직구 어린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강신주는 연세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와 상상마당 등에서 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강신주의 다상담' '강신주의 감정수업' '철학이 필요한 시간'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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