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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대권에 나올 사람 당권에 나오면 안돼"


입력 2014.01.27 19:53 수정 2014.01.27 20:08        스팟뉴스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제민주화로 취임초기 허송세월' 발언 비판도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새누리당 차기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서청원 의원은 27일 차기 당권과 관련, “대권에 나올 사람은 당권에 나오면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당-대권 분리를 거론, “당권은 당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고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조친박인 서 의원이 당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권 경쟁자인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일반론적인 얘기다. 대권 후보는 일찍 나올 필요가 없다”면서 “(대권 후보는)흙에 파묻혀 숙성되듯 내공을 쌓아야 하고, 때가 되면 주변에서 ‘누구 말고는 인재가 없구나’는 얘기가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욕심을 채우다가는 당이 흔들린다. 아울러 대권 후보가 일찍 나오면 (야권의 공격으로) 상처만 입는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자신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은 당권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은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올인하고 모든 당력을 모을 때다. 언론에서 이러저러한 관측을 쓰는데 지금 출마 여부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진차출론도 나오는데 당에서 시키면 수도권 선대위원장이든 뭐든 맡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민주화 이름하에 귀중한 취임 초기 1년을 허송세월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당에 자해행위를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집권 후 경제활성화를 비롯해 국정을 추진하느라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런 말을 하느냐”면서 “여당 도지사가 그러면 야당에서 뭐라 하겠느냐”고 말했다.

서 의원은 아울러 2년차 당·청 관계와 관련, “청와대도 여당에 힘을 좀 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야권에 대해서는 “야권도 뭐만 나올 때마다 청와대만 찾아서는 안 된다”면서 “내가 예전에 여러 당직을 맡았는데 그때 정부에 ‘야당 먼저 찾아가서 얘기하고 오라’고 주문했었다. 그래도 안 되면 직접 야당 인사들을 만나 설득했었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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