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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백번 양보하겠다는 박원순, 빈 말 아닐 것"


입력 2014.01.23 10:52 수정 2014.01.23 11:00        이혜진 인턴기자

“지방선거 직후 ‘서대문 을 재보선’ 있어…또 다른 커리어 생각할 수도”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안철수 의원의 ‘양보론’에 “백번 양보할 수 있다”고 답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 비대의원을 지낸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가 “허(빈말)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23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시장이) 민주당에서 일을 할 생각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 선거가 끝난 다음에 바로 서대문 을 재보선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정치인으로서의 또 다른 커리어를 생각하고 계실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추측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회동’에 대해 이 대표는 “어차피 ‘누가 서울시장에 불출마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김한길 대표는 발언권이 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보면 (이번 회동에서) 대단한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근혜 시계' 배포와 관련해 이 대표는 “왜 야당에게 이것이 공격의 빌미가 됐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고 언급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홍보 취지에서 제작한 일명 ‘박근혜 시계’를 여당 의원들에게 각각 10세트씩 배포한 것을 두고 민주당 측이 ‘집권여당 선거 운동용’이라며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는 정권의 기념품인 시계에 대해 “가면 그냥 주는 것이라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 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홍문종 사무총장이 (시계를 나눠주며) ‘박근혜 시계를 잘 활용해라’는 (취지의) 멘트를 했다는데 약간 위험한 발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야당에게도 나눠줌으로써) 공평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며 “대통령이라는 분은 원래 탈 정당, 탈 계파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시는 게 좋은데”라며 “아쉽다”고 표현했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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