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크로아티아의 추억 “보기 싫었지만..”
이승기가 ‘꽃보다 누나’ 여행에 대한 잔잔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tvN ‘꽃보다 누나’ 감독판 에필로그에서는 ‘꽃누나들’ 윤여정, 이미연, 김희애, 김자옥과 ‘짐꾼’ 이승기의 크로아티아 여행 미방영분이 공개됐다.
또 여행에서 돌아온 멤버들과 제작진의 뒤풀이, 이승기와 나영석PD의 만남 등이 그려졌다.
짐꾼으로 출발했지만 ‘짐’이라는 오명을 쓴 이승기는 "첫 회를 보고 싶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다"는 자조 섞인 말도 했다.
이승기는 크로아티아에 앞선 터키 여행 중 잦은 미스로 굴욕을 당하며 ‘짐승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열흘간의 여행에서 더 큰 깨달음을 얻었음을 밝혔다.
이승기는 “처음 경험한 배낭여행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일단 멘탈(정신)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모두가 모인 뒤풀이 자리에서도 “개인적으로 감사한다. 인생 터닝 포인트기 됐다. 홀로서기 좀 해야겠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나영석 PD의 여행 버라이어티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는 여배우들을 가이드하는 짐꾼 역할을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꽃보다 할배' 3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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