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한·인도 직항 노선 증편 노력할 것"


입력 2014.01.15 22:35 수정 2014.01.15 23:46        뉴델리(인도) =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동포 만찬 간담회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3박4일간 인도 국빈방문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한 시내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 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우리 동포 200여명과의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3박4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내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동포 간담회에서 특히 한·인도 간 직항 노선 증편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간담회에서 동포들이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한국국제학교 설립 △한·인도 간 직항 노선 증설 △인도내 한류확산을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답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향후 재외동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동포사회의 한국학교 설립에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월부터 인도TV에 방영되는 드라마 ‘허준’ 등 한국문화와 한류에 대한 인도국민들의 관심 증가를 기쁘게 생각하며 한류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인도 동포사회가 진출 초기의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다져온 화합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유구한 교류 역사를 가진 한·인도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협력 파트너로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며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 행복의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인도 동포사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700만 재외동포들의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모국과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 동포들이 국내외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에는 우리 동포 약 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김백규 델리 한인회장 및 심상만 민주평통 인도지회장, 윤용원 재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기업인, 교육 관계자 및 학생 대표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16일에는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 등 공식일정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정치·경제·과학기술 등 제반분야의 협력방안과 지역·국제문제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협정 서명식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박 대통령은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과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접견해 인도 측의 핵심 고위인사들과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무커지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는 창조경제 협력강화를 비롯한 본격적인 세일즈외교에 돌입한다. 오전에는 IT(정보기술) 시장개척 엑스포, ICT(정보통신기술) 비즈니스 간담회에, 오후에는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간담회와 한국 전통공예 전시회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동성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