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복지부에 의정협의체 구성 요청

보건의료 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등 4대 논의 안건 제안

대한의사협회가 3월 3일 예고된 총파업 사태를 풀기위해 15일 보건복지부에 의정협의체 구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방상혁 간사는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정협의체 구성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방 간사에 따르면 의협은 협의체 논의 안건으로 △보건의료 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 의료제도를 정해 복지부에 제안했다.

의협은 또 의정협의체가 구성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원격의료 허용과 관련된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보류해줄 것을 요청하고, 이에 대해 17일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구했다.

복지부도 의협으로부터 협의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가 의협을 제안을 수용할 경우,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측의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화 좀 합시다. 조율도 하고”, “의사협회의 결정이 총파업 명분 쌓기용은 아니길”, “개 봉합 10만원, 인간 봉합 8000원. 개만도 못한 국민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