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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출국…22일까지 인도·스위스 '세일즈외교' 돌입


입력 2014.01.15 14:59 수정 2014.01.15 15:09        김지영 기자

뉴델리 도착 첫 공식일정 동포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스위스 국빈방문 빛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환송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짧은 환송행사를 가진 뒤 전용기 편으로 인도로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인도와 스위스를 국빈방문하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공항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김규현 외교부 1차관, 우펜더 싱 라와트 주한 인도대사 대리, 요르그 알 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 등이 나와 환송했다. 푸른색 코트를 입은 박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전용기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도착해 먼저 재외동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16일에는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 등 공식일정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정치·경제·과학기술 등 제반분야의 협력방안과 지역·국제문제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협정 서명식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박 대통령은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과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접견해 인도 측의 핵심 고위인사들과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무커지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는 창조경제 협력강화를 비롯한 본격적인 세일즈외교에 돌입한다. 오전에는 IT(정보기술) 시장개척 엑스포, ICT(정보통신기술) 비즈니스 간담회에, 오후에는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간담회와 한국 전통공예 전시회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박 대통령은 스위스로 이동해 동포 간담회 및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18일에 베른에 도착해 19일 중립국감독위원회 출신 등 스위스의 친한인사 대표들을 접견하고 한국전통 예술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판타지’ 공연에 참석한 뒤, 스위스 체류 동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20일에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함께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 참석한 뒤 공식환영식, 한·스위스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 오전 학교를 방문해 스위스 직업교육제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뒤 스위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21일부터 22일까지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첫날 저녁 우리 측 전국경제인연합이 주관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둘째 날 오전에는 다보스 포럼의 첫 번째 전체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한다.

이후 박 대통령은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CISCO)와 퀄컴(Qualcomm), 글로벌 인프라·에너지·설비업체인 지멘스(Siemens),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Aramco) 등 글로벌 유력 기업 CEO들을 각각 접견하고 이들 기업들의 대한 투자확대를 권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다보스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글로벌 경제 리더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서 한국의 경제·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만나 대한 투자유치를 위한 왕성한 세일즈 외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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