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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남북통일 대비 북한금융 전담 기구 필요"


입력 2014.01.03 14:51 수정 2014.01.03 15:00        목용재 기자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금융당국 수장들, 서민금융체계 개선 강화 한 목소리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병석 국회부의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기관장과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해 통일 금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북한금융기관의 탄생과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훈(새누리당)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본점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산업은행이나 정책금융공사 등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남북 통일에 대비한 연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위원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현재 정책금융공사 산하에 북한 금융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에선 향후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해 북한 금융을 적극적, 전문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북한 금융을 전담하는 정책금융기관이 탄생하면) 대륙횡단 철도도 시작하는 등 한국정부가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금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금융당국 수장들은 점차 회복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온기가 서민 및 중산층들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각 금융당국과 기관들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총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제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하다”면서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오석 총리는 “올해는 내수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을 줄 것”이라면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는 한편,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총리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복지안전판은 금융업에 달려있다”면서 “주택연금, 고령자 보험 생애주기 자산관리업 등 새로운 금융수요를 크게 키움으로써 금융부문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향후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서민 금융 지원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은 본질적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희망의 수단”이라며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개선하여 금융의 온기를 보다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 네번째)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다섯번째),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맨 오른쪽) 등 금융기관장과 정부 관계자들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특히 금융 수장들은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금융권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금융회사들이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금융사들이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들에 대한 자금 융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적으로 바젤3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가 시행되거나 시행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볼커룰 최종안이 승인되는 등 금융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때문에 최근 저하된 금융기관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회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면서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 핵심 수익원을 확충래 나가는 한편 비효율적 부문의 비용절감과 영업기반 확충 등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한정된 금융자금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한계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기관 본연의 임무인 금융중개 기능을 활성화하여 경기회복 과정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동양사태’로 인한 뭇매를 맞았던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시장질서 확립 소비자보호라는 금융감독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보다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금감원은 금융감독 본연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예방적 금융감독과 법질서 확립에 감독업무의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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