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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도지사 “이재오 선거 나왔으면...” 대결 희망


입력 2014.01.02 17:50 수정 2014.01.02 17:56        스팟뉴스팀

이 측 현재까지 반응 없어…한기호 의원도 경쟁상대로 거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올해 지방선거에서 이재오 의원과의 대결을 희망한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보궐선거 당시 거리에서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국회의원 중에서 (지방선거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재오 의원도 포함해서”

5개월여를 앞둔 지방선거에 재도전 의사를 밝힌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의 대결을 희망했다.

2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 지사는 “(선거에)거물급이 나와야 재미있고 이는 강원도의 정치적 위상과 직결된다”며 공개적으로 이 의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선거 흥행은 물론 후보 간 정치력 확대, 당선 이후 대 정부 활동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어 거물급 인사와의 대결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인물론에서 뒤처지면 선거 정국에서도 강원도가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원 동해 출신의 이 의원은 지방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가장 강력한 도지사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이 의원은 현재까지 출마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최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을 경쟁상대로 꼽으며 “남북관계와 무상급식 등이 쟁점이 될 수 있고 전국적인 이슈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의원 역시 도당 측에 국회의원 임기에 충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최 지사가 지난 2011년 4월 27일 보궐선거를 통해 도지사에 당선된 만큼 재선을 통해 공약을 충분히 이행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이로써 그는 당내 경쟁자 없이 민주당의 주자로 일찌감치 자리를 굳혔다.

한층 부담이 커진 새누리당 측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 등이다. 이밖에 권성동 강릉 지역 국회의원과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도 후보군으로 제기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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