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호감도 1위 반기문…2위 안철수 '압도'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 국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위인 안철수 의원보다 9%포인트에 가까운 우위를 보였다.
31일 ‘문화일보’가 보도한 차기 대선 주자 호감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전체 응답자 중 26.2%의 지지를 얻었다.
반 사무총장은 문화일보가 지난 9월과 11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각각 24.9%, 26.8%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2위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으로 17.6%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3위는 12.7%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문 의원은 지난 9월에 실시했던 조사에서 지지율이 8.7%에 불과했으나 11월 조사에서 11.3%로 오른 데 이어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안철수 의원은 정체, 또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안 의원과 문 의원의 격차는 오차 범위(±3.1%포인트) 이내인 4.9%포인트까지 줄었다.
여권 인사들 중에서는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없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6.0%로 그나마 가장 높은 4위를 차지했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3.0%, 김문수 경기지사가 2.6%에 그쳤다.
그밖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5.5%,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3.5%,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7%, 안희정 충남지사가 1.3%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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