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거쳐 실무 투입…추가인력도 선발, 정규직 신규채용 시 우대 검토
코레일의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체인력 모집 방침에, 모집 공고 이틀 만에 1700여명이 지원자가 몰렸다.
코레일은 28일 장진복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1차 소요인력 660명에 대한 대체인력 모집 결과, 이틀 만에 1700명의 인원이 지원했다”며 “이들 중에는 퇴직자 67명, 철도차량 운전면허 소지자 391명, 인턴 교육 수료자 60명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원자 중에서 20명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27일부터 직무교육을 시작했다고도 밝혔다. 이들 교육을 거친 대체 인력은 30일 오후 안산승무사업소 전동차 승무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앞으로 계속해서 필요한 추가인력을 선발·채용할 것”이라며 “대체인력으로 충원된 직원에 대해서는 정규직 신규 채용 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27일 철도파업 노조원에 대해 최후통첩 후 업무에 복귀한 인원으로는 총 671명으로 현재 복귀율이 21%라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업무 복귀자에는 기관사 51명, 열차승무원 290명, 차량정비인력 165명 등 그동안 복귀율이 낮았던 분야에서의 복귀가 많이 있었지만, 아직도 기관사의 복귀율은 2.8%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인원은 6957명으로 가담율은 34%이고, 복귀인원은 1843명으로 복귀율은 21%”라고 전했다.